金大中대통령은 13일 朴泰俊총리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4-6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 『당에서 출마를 원하고 있는 장관들중 상당수가 고사하고 있다』면서 『개각 직전까지 설득할 예정이지만 본인의 의사가 중요한 만큼 개각폭은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과천 출마가 유력시되는 康奉均재경장관의 후임에는 李憲宰금감위원장과 陳稔기획예산처장관가 거론되고 후임 금감위원장에는 金正泰주택은행장,李容根금감위부위원장,安炳禹중소기업특위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金杞載행자부장관 후임에는 金弘大법제처장과 李衍澤체육진흥공단이사장등이,鄭해주국무조정실장 후임으로는 鄭德龜산자부장관의 자리이동이나 朴泰俊차기총리 측근인 崔在旭전환경부장관, 辛國煥전공업진흥청장의 발탁 가능성이 높다.

용인 출마가 예상되는 南宮晳정보통신장관의 교체시에는 李相哲한국통신프리텔 사장과 李啓徹한국통신사장, 申允植하나로통신사장, 安炳燁정통부 차관의 승진기용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초 교체대상으로 거론됐던 金德中교육, 李相龍노동장관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총리비서실장에는 趙榮藏자민련 총재비서실장이 내정됐다. 〈金銀煥기자·e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