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국제항공화물 처리 물동량이 1천만t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1년 3월 개항 이후 5년3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로 하루 평균 약 5천259t의 화물을 운송한 셈이다. 14일 건교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1일 평균 운송량은 개항 당시 4천t 정도였지만 2003년 5천t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서는 6천t 이상 증가하는 등 연평균 7.3%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운송량은 홍콩의 첵랍콕, 일본 나리타 공항에 이어 3위(지난해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 공항인 일본의 간사이공항의 경우 총 운송량은 1994년 개항 이후 현재까지 800여만t 수준에 불과하다. 싱가포르 창이공항도 국제화물 운송량이 2001년 인천공항의 96% 수준이었지만 2004년 이후 83~85%까지 격차가 벌어지면서 동북아 국제 물류허브 공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