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현욱(성남·한) 의원은 27일 분당 구미~용인 죽전 도로연결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토지공사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이 문제를 건교부에 떠넘길게 아니라 분명한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토지공사에 대해서도 “최대 원인제공자인 토지공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은 사태해결을 위해 ▲국도 23호선 풍덕천~성남구간의 확장공사 조속착공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의 용인구간 연장공사 조속착공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의 평택이전 ▲동백~서울간 고속화도로 신설 등을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광역교통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해 도의회내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어떠한 대안 정책들도 주민참여 아래서 진행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신도시 건설전부터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