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경기도당(위원장·유시민)은 1일부터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을 대상으로 '예비공직후보자 등록제'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우리당 도당은 등록자 가운데 우선 50명을 선정, 10월부터 3개월 과정의 지방자치 아카데미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당 도당이 추진하고 있는 '예비공직후보 등록제' 는 선거에 출마할 예정자가 도당에 등록하면 당은 이들 가운데 자격심사를 통과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필요한 교육과 활동을 지원하는 정치인 양성 프로그램이다.
등록 희망자는 신청서와 함께 자기소개서, 범죄경력확인서, 병역증명서 등을 도당에 제출하면 된다.
지방자치 아카데미에서는 리더십,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지역경제현황과 활성화방안, 이미지 구축과 연설, 선거전략과 기획, 개정선거법 등을 교육하게 되며 수료자에게는 2006년 지방선거 공직후보 심사과정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와관련 유시민 위원장은 “훌륭한 분들이 예비 공직후보가 되면 그와함께 좋은 분들이 더 많은 우리당 당원이 될 것”이라며 “예비 공직후보는 도당의 최고 조직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예비공직후보 등록제는 소속 예비 정치인들의 소양과 자질을 향상시키고 아래로부터 당의 조직적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으로 심사를 통과한 예비공직후보 등록자들에게 당원들과 수시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우리당 도당은 앞으로 등록제 대상을 국회의원 선거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지방자치아카데미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당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제는 출마 예정자에게는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지역주민과 당원들에게는 후보자를 심층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 공직후보 자격심사위원장은 심재덕(수원장안) 의원이 맡게 됐다.
예비공직후보 등록제 실시
입력 2004-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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