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새천년 민주당 경기도당 개편대회가 열린 수원관광호텔에서 한화갑 대표, 도당위원장에 새로 선출된 신낙균 위원장, 김강자 연수원장등이 손을 들어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한영호·hanyh@kyeongin.com
열린우리당의 분당과 17대 총선 패배로 존립기반이 흔들렸던 민주당이 경기지역에서 본격적인 조직 재건에 나섰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7일 오전 한화갑 대표, 총경출신의 김강자 연수원장, 당원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관광호텔에서 '경기도당 개편대회'를 갖고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한뒤 조직 재정비 의지로 당을 새롭게 재건키로 다짐했다.

신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당을 새롭게 건설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 고난의 시기를 극복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데 밀알이 되자”면서 “당원 모두의 화합을 통해 10월 파주시장 보궐선거에도 후보를 출전시키는 등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당 재건의지를 피력했다.

한 대표는 축사에서 “과거의 화려했던 기억은 모두 잊어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전국 최대규모인 경기도당이 민주당을 재건하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면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여망을 적극 수렴하고 도민의견을 국정에 반영하면서 지지세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한 대표는 이어 “현재는 소수 정예에 불과하지만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받을수 있는 인사들을 적극 영입할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도당이 당 재건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편대회에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도내 민주당 좌장격인 안동선(부천원미갑) 이윤수(성남수정) 전의원과 김영환(안산상록갑) 이희규(이천·여주) 전의원, 김태식(성남중원) 전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