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빼놓지 말아야 하는 인천발전연구원이 공식 자료를 내면서 고쳐야 할 1년 전의 양식을 그대로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은 5일 배포한 `생애주기, 성별관계를 고려하는 성평등 관점의 복지정책 개발되어야'란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인천발전연구원 원장을 1년 여 전에 그만 둔 이인석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름으로 썼다. 그것도 두 곳에서 똑같이 나타났다. 이인석 전 원장은 지난 해 7월 이임했으며, 이어 김창섭 현 원장이 자리를 이었다. 원장이 바뀐 지 1년이 됐지만 인천발전연구원은 공식 자료에 여전히 이 전 원장의 이름을 쓴 것이다. 인천발전연구원은 그동안 계속해서 이처럼 원장 이름을 다르게 써왔지만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