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의 결집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중첩규제의 극복과 지역경제 회생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제5대 양평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인영(61) 의장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대화와 타협으로 양평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사항으로 팔당호 관련 중첩규제의 개선을 들며, 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합쳐 적극 나선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번 의회부터 의원들이 당 소속으로 활동하게 됨에 따라 의원간 불협화음이 예상되고 있으나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거친다면 충분히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12명이던 의원수가 7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읍·면별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것을 우려해 각 의원마다 담당지역을 분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재선의원인 그는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도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기본”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진정한 수레의 양바퀴가 되기 위해서는 건전한 비판과 함께 상호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각종 정책이나 예산수립 과정에서부터 의원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또 주민들이 쉽게 찾아 어려움을 토로하고 민원을 제기하는 열린의회를 만들어 주민의 바람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창구역할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빚어졌던 의원간 일부 갈등을 우려하면서도 “의원들 모두가 당 소속을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뭉쳐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합리적인 의정운영을 통해 의원들의 결속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