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영어 원어민교사 일선학교 확대 배치에 이어 중국어 원어민 교사도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화교촌으로 유명한 중구지역을 중국어 교육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중국어 원어민 교사를 중구지역 학교에 집중 배치키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중국어 원어민 교사 배치 대상학교는 제물포고, 서운고, 남인천여중, 문학초교, 백학초교 등 총 5개교다. 희망학교를 미리 접수받은 결과 지역의 17개교(초 8, 중 5, 고 4)가 중국어 원어민 교사 배치를 원했다.
중국어 원어민교사 사업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시에서 필요 예산을 지원하고, 운영을 시교육청에서 맡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인천은 타 지역에 비해 중국어 열기가 무척 높은 곳으로 꼽힌다. 제2외국어를 선택하고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대부분이 중국어를 택하고 있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방학 중 중국어 체험캠프를 열고 있다.
시와 시교육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중국어 마을'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중국어 원어민 교사를 연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5박6일 동안 영종도 인천교육연수원 외국어수련관에서 고등학생 92명을 선발해 `중국어 체험캠프'를 운영키로 했다. 중국어 체험캠프는 지난 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올 해엔 원어민 교사와 인천대 대학원 중국유학생 등을 캠프 교사로 활용해 지도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은 다른 도시에 비해 중국과의 연관성이 유난히 큰 지역이어서 각급 학교에서도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어 원어민교사도 늘린다
입력 2006-07-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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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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