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보다 비싼 전셋값에 허덕이는 세입자라면 조금만 눈을 돌려보자. 수도권내 전셋값으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분양 아파트들이 적지 않다. 지역은 고양·의정부·남양주·양주·인천 일대로 분양가가 적게는 평당 500만원대인 곳도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개통한 외곽순환도로변이나 건설중인 경원선(의정부~동두천)과 서북부의 경의선(문산~용산) 복선전철화 주변에 있는게 특징이다. 파주신도시와 은평뉴타운, 양주신도시 등의 대규모 신도시 주변 후광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단지도 눈에 띈다.

동익건설은 고양시 고양동에서 동익 미라벨아파트 26~48평형 705가구를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평당 620만~680만원이다.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나들목이 가깝고, 인근에 은평뉴타운과 삼송지구, 지축지구 등 판교신도시보다 규모가 큰 291만평이 개발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신도종합건설은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신도 브래뉴 33, 45평형 302가구를 공급중이다.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하며 향후 들어설 경춘고속도로 화도나들목과 경춘선 복선전철역 마석역에서 가깝다. 분양가는 평당 563만~606만원이며 계약금은 분양대금의 5%씩 한달 간격으로 분납하고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해 준다.

두산산업개발도 화도읍에서 신창현 두산위브 32평형 478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평당가는 598만원 정도며 계약금 1천만원에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다.

남양주 오남읍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남리 금호어울림을 분양중이다. 24~31평형 총 711가구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650만~750만원이며 계약하면서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분양가의 60%가 담보대출 가능하며 이에 발생하는 이자는 시공사에서 2년간 대납해 준다.

양주시 덕계동에서는 현진에버빌 34~49평형 833가구가 주인을 찾고 있다. 양주는 신도시로 지정돼 개발 예정인 지역으로 경원선 복선전철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로의 출퇴근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평당 분양가는 550만원 정도이며, 계약금 5%에 중도금은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외곽순환도로 개통의 수혜를 보고있는 의정부시 가릉동에서는 일신건영이 23, 33평형 222가구를 분양중이다. 평당분양가는 550만~620만원 선이며 중도금이 전액 무이자고, 계약금은 분양가의 5% 이하로 23평형은 500만, 33평형은 700만원이다.

인천 서창지구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24~41평형 523가구를 분양중이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가 만나는 서창JC가 인접한다. 분양가는 평당 690만~760만원이며 계약금은 6개월동안 5%씩 3번에 걸쳐 받고, 중도금 60% 전액 이자 후불제를 시행중이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일신건영이 33, 43평형 466가구를 공급중이다.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계양역은 인천공항과 이어지는 신공항철도와 이어지고 서울 지하철 9호선도 연결될 예정이어서 교통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685만~740만원선이며 계약금 5%에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 융자해 주며 잔여 가구에 한해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