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산단에서 상·하수용 밸브를 생산하고 있는 한 지체장애인 기업 대표는 최근 매출 부진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지방중소기업청에 `F&D 기업서포터'의 방문서비스를 신청했다.
기업 현장을 방문한 `F&D 기업서포터'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제도 활용 등의 판로확대 방안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고, `장애인기업확인서'를 발급받도록 했다. 기업서포터는 이어 정부입찰에서 장애인기업 가점 등의 우대를 받도록해 한국수자원공사 등 3개 공공기관에 4억원의 생산제품을 납품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실시돼오던 `장애인 전담 F&D 기업서포터' 제도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은 “장애인이나 장애인 사업가가 중소기업 지원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경우 애로상담은 물론, 방문서비스, 신청서 작성·접수·알선·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F&D' 기업서포터는 Friendly and Dedicated의 약자로 `친절하고 헌신적인 기업지원자'란 뜻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장애인 기업 활동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지방중소기업청 등 중소기업지원기관의 실무 책임자 179명을 `F&D 기업서포터'로 지정·운영하는 장애인기업 전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F&D 기업서포터'를 본격 시행하면 장애경제인은 자금지원기관 및 보증기관 이용이 편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기업서포터의 활동 실적을 주기적으로 평가·분석해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완함으로써 장애인 기업과 장애경제인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지원기관에 장애인의 보행·접근시설 설치와 장애인 홈페이지 운영 등 장애인 기업 활동의 편의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기업활동 버팀목 세우다
입력 2006-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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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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