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원한 북한 평양 당면공장이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로 운영을 중단하고 시설을 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전 후 정상 가동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평양시 보통강구역 운하동에 건립된 당면공장이 지난 5월 지하수 오염물질 발생으로 폐쇄됐다.


 도는 설립전 타당성 조사시에는 지하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근 공장밀집지대에서 발생한 오염원으로 지하수가 심각하게 오염된데다 분진 발생 등 위생상 문제로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북한은 공장을 평양시 만경대구역 축전동으로 이전했으나 아직까지 정상가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도가 6억원을 지원해 800여평 부지에 2층 규모로 지어진 이 공장은 연간 당면 700t과 냉면 1천800t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 2세트와 40평 규모의 냉동창고, 건조대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