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판교 2차 동시분양을 앞두고도 `판교신도시 후광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판교신도시 동시분양에 앞서 급등세를 보였던 용인, 분당지역은 이번에는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며 차분한 모습이다.
8일 용인·분당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판교신도시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정부 규제강화와 계절적 비수기, 세금부담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들어서는 꽁꽁 얼어붙어 있다.
올해 초 6억원대 초반에서 호가를 형성하다가 지난 3월초 판교발 영향으로 6억원대 후반에서 7억원대까지 가격이 급등했던 분당 시범단지 삼성·한신아파트 32평형은 가격 변동이 거의 멈춘 채 일부 로열층만 7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주상복합인 정자동 파크뷰 48평형은 올초 13억원 수준이던 호가가 지난 3월 17억~18억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현재는 일부 급매물까지 나오며 상승세가 주춤해져 15억~1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용인지역도 판교후광효과가 미미해진 상황이다. 올초 수천만원씩 호가가 들썩이던 상현동 상현쌍용2차아파트 53평형은 지난 3월 5억5천만~6억원대에서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도 비슷한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일부 로열층만 상한가가 치솟아 6억3천만원대까지 거래되고 있다.
수지 상현동 믿음공인중개사 홍언종 대표는 “지난 3월 호재중의 하나로 판교분양이 작용했을 뿐이고 사실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니었다”며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계절적 비수기와 양도세 부담까지 겹쳐 그나마 집값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판교 후광효과 어디갔나
입력 2006-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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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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