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청소년수련원 해병대 체험캠프를 다녀온 뒤 설사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당초 71명에서 108명으로 더 늘어났다.
설사증세를 보이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캠프에 참가했던 전체 137명에 대한 추적조사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캠프참가 학생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인천시는 16일 인천에서 4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된 것을 비롯해 경기도에서도 26명이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는 등 설사환자가 10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여행 등의 사유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캠프참가 학생이 인천 4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혀 추적조사가 마무리되면 환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 등 타 시·도 학생들도 인천지역 학생들과 비슷하게 설사와 복통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았던 인천지역 학생 19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상태가 호전돼 이날 퇴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될 예정이던 GM대우 부평공장 근로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다음주초에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캠프' 집단설사자 계속늘어
입력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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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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