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금년에 배정된 농촌 정책사업 및 건설분야 총액 예산을 제때 사용하지 않는 등 미집행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내년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국회 예결위에 따르면 경기도는 10월 말 현재 금년 예산으로 책정된 농촌정책 10개 총액사업 중 1개 사업을 제외한 9개 사업 예산 집행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8천269억원의 예산 중 20.4%인 1천690억원이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가뜩이나 피폐화되고 있는 농촌정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그러나 일반 경지정리사업은 175억원 모두 소진했다.
또 건설교통분야에서는 국도유지보수비 4천381억원중 1천366억원을 미집행했고, 개발촉진지구 지원(총 예산 1천490억원) 630억원, 국도시설개량(〃 520억원) 124억원, 국도시설안전개선(〃 1천473억원) 313억원, 하천편입토지보상(〃 250억원) 43억원도 사용하지 않았다.
한편 국회는 17일부터 상임위원회별 부별심사와 예산소위를 잇따라 열고 내년도 예산심의에 본격 나설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道 예산 미집행률 높아..내년 예산확보 악영향
입력 2004-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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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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