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 수도 이전 예산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전액 삭제되고 경기도 건설교통 분야 예산이 다소 증액된 것으로 나타나 금주부터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가 주목된다.

2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건교부 소관 사업인 버스재정지원 사업이 당초 지방으로 이양키로 됨에 따라 예산 반영이 돼 있지 않았으나 건교부로 환원시키는 조건으로 1천300억원을 증액시켰다.

일반 국도 건설사업의 경우 성남~장호원 구간이 200억원, 발안~조암간 도로 실시설계비 10억원이 증액됐으며 시 관내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업 예산도 의정부시내 장암~자금간 55억원, 자금~회천간 55억원, 남양주 사릉~호평 구간 54억원도 함께 증액됐다.

도내 고속도로 구간인 평택~음성(서안성~남안성)구간에도 100억원이 반영됐고, 광역도로 건설 사업인 고천~월곶과 신내~퇴계원구간도 각 50억원, 100억원이 증액됐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인 국가지원지방도의 경우 파주 교하~조리(56호선)구간에 16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그러나 한탄강댐 건설사업비는 당초 정부 반영액 65억원중 58억원이 삭감된 것을 비롯 신행정수도 이전 예산 122억원이 모두 삭감됐다. 한편 국회는 22일부터 문화관광·산자위 등 도내 주요 현안 사업이 있는 상임위 부별심사와 예결위가 금주부터 이뤄질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