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 중심축이 '세계속의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탈바꿈된다.

'세계속의 경기도'라는 올해의 도정방침이 내년에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구축에 따른 4대 인프라 구축사업이 중심축을 형성하게 된다.

손학규 지사는 20일 도의회 본회의에 출석, 새해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정방향은 4대 인프라 구축사업과 이에따른 6대 살고싶은 경기도 만들기 사업에 도정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손 지사가 이날 제시한 4대 인프라 구축사업은 ●산업·경제 ●교육 ●복지 ●SOC및 생활안전 등 이들 분야의 인프라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도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관광·체육 육성 ●청정환경 조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선진 농·어촌 건설 ●북동부 균형발전 ●자치역량 강화등을 6대 사업으로 선정했다.

손 지사는 이와관련 “한국경제가 장기불황의 늪에 빠져드는 비극적 상황을 막는 일에 경기도가 선봉에 서서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하고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며 “장기불황의 늪을 향해 가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에게 우리 경기도만이라도 용기와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더 나아가 “도와 도의회가 힘을 합쳐 5년후 10년후 경기도를 먹여 살릴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2005년 경기도정은 첨단기업 유치와 인프라 구축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성과주의 예산제도 구현을 위한 사업예산 편성제도를 시범도입해 사업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조속에 도는 '기업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바탕위에 적극적인 기업환경 개선에 진력키로 했다. 한국국제전시장의 내년봄 개관에 맞춘 서울국제모터쇼, 한국건설기계전 개최와 경기청년뉴딜사업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국부창출의 핵심적 수단으로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투자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친다.
여기에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도정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