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비롯, 도내 31개 시·군중 민원인 만족도가 가장 높은 자치단체는 파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양시는 민원인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28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용역을 의뢰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민원신청인 3천6백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원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시설환경, 접수과정, 친절도, 신속성, 공정성 등을 설정했다.
만족도 순위를 보면 파주시가 75.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과천시가 74.9점으로 2위, 김포시 70점, 하남시 69.2점의 순이었으며 경기도본청은 67.8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만족도가 낮은 시·군은 고양시(56.9점), 수원시(59.6점), 양주군(60.5점), 시흥시(60.7점), 안양시(61.2점)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문별 만족도의 경우 시설환경은 과천시, 남양주시, 파주시, 광명시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경기도는 19위에 조사됐으며 양주군, 용인시, 광주군, 이천시는 만족도가 낮았다.
민원접수처리과정은 파주시, 과천시, 연천군, 김포시가 높은 점수를,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시흥시가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무원친절도는 과천시가 1위, 파주시가 2위, 경기도가 3위였으며 고양시, 수원시는 이부분에서도 만족도가 가장 낮게 조사됐다.

민원처리 신속성 상위권은 파주, 과천, 하남시가, 하위권은 고양, 수원, 시흥시가 차지했다.

공무원 공정성 역시 파주, 과천, 김포, 경기도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구리,양주,고양은 하위권을 맴돌았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행정서비스의 개선과 행정서비스헌장의 보완을 위한 지표로 활용하는 한편 매년 이같은 조사를 실시해 도민과 민원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