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의료법과 약사법을 위반한 경기도내 의료기관 및 약국이 무려 988곳(병·의원 569곳, 약국 41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6월말까지 도내 병·의원 7천58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도 점검에서 지난해 426곳, 올해 143곳이 의료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이같은 적발 의료기관수는 전체 점검 기관의 7.5%에 달하는 것이다.
 
도는 적발 의료기관 가운데 2곳에 대해 허가 취소 또는 폐쇄조치하고 27곳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나머지 540곳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했다.
 
적발업체는 안산시 관내가 128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수원 79곳, 부천 67곳, 의정부 60곳 등이었다.
 
같은 기간 약국 6천43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에서도 지난해 295곳, 올해 124곳 등 점검 약국수의 6.5%에 달하는 419곳의 약국이 약사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도는 이 적발 약국 가운데 77곳을 업무정지, 199곳을 과징금 부과, 35곳을 자격정지, 나머지에 대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등 처분했다.
 
위반 약국수는 수원 56곳, 고양 46곳, 부천 35곳, 평택 27곳, 안산 25곳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