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구 청라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수도권매립지에 대단위 종합 생활체육시설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시는 19일 수도권매립지 602만평 중 청라경제자유구역과 맞닿아 있는 50만평에 가족단위 나들이가 가능한 복합 생활체육시설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곳에 축구, 야구, 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정구, 게이트볼, 달리기, 인라인스케이트 등 거의 모든 생활체육 종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이 달 중으로 `해안매립지조정위원회'에 `종합 생활체육시설 조성 계획'을 올려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시는 수도권매립지가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 환경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소유권은 앞으로 60년 이후에나 결정이 나도록 돼 있는 `주인 없는 땅'이어서 이를 놀리기 보다는 하루빨리 시민을 위한 시설로 바꾸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감수해 온 인천시민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쪽으로 용도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곳이 종합 생활체육단지로 탈바꿈할 경우 시민의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또한 생활체육시설의 불모지로 인식돼 온 인천에서 모든 시민이 생활체육을 즐기는 장소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특히 이 부지 바로 위쪽에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골프장, 승마장, 실내체육관, 조정경기장 등을 한 데 모은 `드림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의 난지도 이상의 가치를 띠는 상승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