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과천 정부종합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과천한마당 축제 개막공연에서 과천민속예술단과 극단 민들레 단원들이 도깨비 놀음 `은어송'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10회 과천한마당축제가 19일 오후 과천정부종합청사 잔디마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문공연예술인들과 과천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꾸민 개막공연 도깨비놀음 `은어송'을 시작으로 막을 연 과천한마당축제에서는 오는 24일까지 6일동안 국내·외 최고 수준의 거리극·야외극과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한마당, 나비생태관과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상수 국회의원, 여인국 과천시장, 린다부르스 캐나다 에어드리시 시장 등 국내·외 인사와 축제에 참가한 6개국 공연단, 과천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여인국 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이자 세계적인 거리극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과천한마당 축제를 통해 과천시민은 물론 과천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고달픈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의 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에는 해외 6개국 10개 작품과 국내 24개 작품 등 모두 34개 작품이 공연된다.

개막 이틀째인 20일에는 네덜란드 클로즈액트 극단의 `사우르스' 공룡들이 거리를 활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목각인형 콘서트', `길거리 병원소동' 등이 중앙공원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21일에는 `다시라기', `미몽', `리어카 뒤집어지다', `크로커스', `왕이 웃다' 등 국내 공연들이 총출동하고, 22일에는 올 축제의 메인작품인 폴란드 극단 KTO의 `시간의 향기'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