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 민선4기 출범이후 첫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관련기사 3·15면>

도는 우선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교통국장에 지난 7월25일 행정자치부에서 경기도로 자리를 옮긴 이지헌 제2청 환경관리국장을, 팔당수질개선본부장에 이한대 하남부시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제2청 환경관리국장에 조경행 연천부군수를, 연천부군수에 박광일 고양 일산동구청장을, 고양 일산동구청장에 황인표 본청 산림녹지과장을 발령했다.

하남부시장에는 양진철 용인시 기흥구청장을, 용인시 기흥구청장에는 이계철 본청 보건위생정책과장을 각각 임명했다.

도는 그러나 이날 함께 단행할 계획이었던 이병만 용인부시장 명예퇴임에 따른 후속인사를 이 부시장이 병치료로 입원한 관계로 내정만 하고, 발표는 유보했다.

내정 인사안에 따르면 용인부시장에는 최승대 본청 건설국장이 내정된 상태다. 또 건설국장 자리에는 강래천 건설본부장이, 건설본부장에는 강철원 본청 도시계획과장이 승진한다.

도는 특히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발생하는 4급(서기관) 11명, 5급(사무관) 40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른 후속인사는 연말 고위직 공무원들의 명예퇴임, 교육 입소 등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감안해 최소한의 폭으로 줄인 것”이라며 “특히 임업·보건직의 과장을 영전시킨 것은 지사의 기술직 우대 인사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고위직 인사에 이어 신설되는 교통혼잡개선과, 뉴타운사업기획단, 교육협력과, 하천관리과, 경기도미술관, 광교개발사업지원단, 평택개발사업지원단, 제2축산위생연구소 등에 대한 후속인사를 이달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