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가 좋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청약자들이 몰리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진입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두 손 놓고 쳐다볼수 만은 없는 노릇이다. 후광 효과를 볼 수 있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 인근 단지들을 살펴본다.
북-광교·남-영통 인접‥ 저밀도 친환경단지
●광교신도시 인근 용인 흥덕지구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대 65만평 규모인 용인 흥덕지구는 11월 분양에 착수, 9천500여 가구가 2008년 입주할 예정이다.
북쪽으로 광교신도시, 남쪽으로 영통지구와 인접해 있어 이를 모두 합칠 경우 500만평 규모의 생활권이 형성된다. 지구내 녹지율 29.9%에 인구밀도 133명(㏊당)으로 저밀도 친환경단지로 꾸며지며 인근에 태광CC가 있어 자연환경과 조망권이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를 이용하기 쉽고 2008년 개통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흥덕지구를 관통하고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이 광교신도시를 통과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대중교통도 좋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분양가. 평당 1천만원 선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최첨단 유비쿼터스시스템 적용
●판교신도시 인근 용인 동천동
판교신도시 바로 아래 위치해 있으며 동천동 아래로는 신봉동과 성복동이 있어 입지 여건 좋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염광가구단지 일대에 오는 12월 삼성래미안 2천51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유비쿼터스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지난 3월 발표한 새 래미안 스타일이 적용되는 첫 아파트 단지가 된다.
RFID카드를 이용해 자녀 위치 확인, 욕조의 물 온도 자동 조절 등 한 단계 앞선 유비쿼터스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또 타운하우스 형태의 연립주택 70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IC·전철역·고속화도로 인접 교통편리
●분당, 판교신도시 인근 성남 도촌지구
분당 야탑동과 광주시 사이에 위치한 24만2천여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다.
서울 도심으로부터 동남쪽 23㎞ 지점이고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성남IC)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국도3호선 등과 분당선 전철 야탑역이 버스로 5분 거리에 있고 남서쪽에는 분당신도시가 위치해 있다.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여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고 3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중부고속도로 광주IC까지 승용차로 1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판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도 곧바로 연결된다. 분당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판교신도시의 후광효과도 바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벨트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 '으뜸'
●판교신도시 인근 의왕 청계지구
의왕시 청계동과 포일동 일원 약 10만2천평 규모의 청계지구는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방사형의 교통망이 뚫려 있어 생활여건도 양호하다.
서울 남서쪽에서 2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강남권에서도 40~5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과천선 인덕원역 2번 출구를 나서 차량으로 4분만 달리면 택지도달이 가능해, 과천과 평촌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전원도시로서도 손색이 없다. 교통은 인근에 과천∼의왕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학의분기점)가 십자로 교차하고 있고, 57번 국도를 타고 차로 20분만 가면 판교신도시와 분당신도시까지도 접근이 가능해 장차 1~2기 신도시의 후광효과까지 기대되는 지역이다. 1천970가구가 들어서는데 대한주택공사가 대부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