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파주시는 23일 “파주지역 일원에 국제 초·중·고교 설립을 골자로 하는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신청을 22일 재정경제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구지정은 재경부에서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말께 최종 선정될 예정으로 현재 재경부의 반응이 긍정적이고 교육부와의 협의도 원만히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져 특구지정이 기대되고 있다.

신청서 내용에 따르면 파주시 탄현면 금산리 산 41의1 일원과 교하읍 운정신도시 일원 1만3천470평의 부지에 국제 초·중·고교가 설립된다.

국제초등학교는 파주영어마을이 조성되고 있는 탄현면 금산리 인근에 240명 정원의 6개 학년 12개반으로 운영되며 2007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시립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입학자격은 파주시 거주자와 외국인 자녀, LG필립스 등 관내기업 종사자 자녀의 일정비율 입학이 가능하도록 했다.

모든 학급에서 내국인 담임교사와 원어민보조교사가 지도하게 된다.

국제중학교는 2010년 2월 개교를 목표로 시립으로 운영되며 3개학년 6개 학급에 120명이 정원이다.

전원 기숙생활을 하게 되며 도내 거주자와 파주시내 거주자의 비율을 정해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파주 운정택지지구 8천470평 규모에 오는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국제고등학교는 자립형 사립고 형태로 운영되며 전원 기숙생활을 하게 된다.

3개학년 12개반 240명으로 내·외국인 학생과 외국거주경험이 있는 한국 학생이 입교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