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시민단체인 연천포럼(대표·채익희)이 `예산편성 군민참여, 각종 위원회 공모제, 군수의 시민정책 토론회 소환제' 등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연천포럼은 12일 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 증대를 청구 취지로 군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 위원 구성을 공모제나 추천제 등 공개절차에 의해 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군민참여 조례 제정을 청구했다.
포럼은 또 예산편성에 있어 군민이 참여하는 예산편성군민위원회를 설립, 주민들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정책토론회때 군수를 소환할 수 있도록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날 군의회에 제출한 군민참여 조례안은 여성, 장애인의 필수 참여나 시민단체의 각종 위원 추천자격을 함께 요구해 시민단체 세 불리기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청구인 대표 최의순(37·연천포럼 기획실장)씨는 “주민 요구대로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는 것은 시대의 요구”라며 “주민참여 행정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