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 남동을 10·25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각당의 후보자들이 선거운동 시작 첫 주말 중앙당의 집중지원을 등에 업고 선거전에 나서는 등 초반 기세싸움이 치열하다.
박우섭 열린우리당 후보 측은 지난 14일 가진 선거대책본부 개소식에 김근태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등 중앙과 지역을 아우른 소속 의원 20여명과 종교, 교육, 문화계 인사들을 대거 초청해 세를 과시했다.
김 의장은 이날 개소식이 끝난 뒤 지역 불교·기독교계 지도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만수시장 등지를 돌며 박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원복 한나라당 후보도 유력한 대선후보 중 1명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앞세웠다. 이 후보도 14일에 이 전 시장,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 권철현 의원, 조진형 인천시당위원장, 이윤성 의원 등과 함께 간석시장, 만수시장 등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15일에는 김영선 의원과 황우여 의원, 이경재 의원 등 인천지역 의원 그리고 서상섭, 홍일표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이 대거 나서 이 후보를 지원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두 당에 뒤질세라 중앙당 고위층이 인천을 찾았다. 민주당은 장상 공동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등이 남동을 지역을 돌며 김완용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노동당은 심상정 의원과 강기갑 의원이 모래내시장 등 선거구를 누비며 배진교 후보를 지원했다.
다만 당세가 부족한 시민당 류승구 후보는 선거초반 중앙당의 이렇다할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유권자와의 1대1 접촉에 매달렸다.
남동을 보선 '눈앞에' 여야 기선잡기 '치열'
입력 2006-10-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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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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