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내년도 국고지원 주요사업 예산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서 325억여원 가량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내년도 경기지역 국고 지원예산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조8천416억원(균특회계 3천622억원)보다 늘어난 1조8천741억원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 참여한 열린우리당 김부겸(김포)·한나라당 이재창(파주)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주요 사업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 조성사업비 650억원과 파주LCD 협력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예산 291억원은 정부안대로 통과·처리키로 했다.

이에따라 도내 외국기업 유치 및 공장준공을 앞두고 있는 파주 LCD 협력단지 사업 등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또 정부안에서 배제됐던 경기바이오센터 운영장비 구입 사업도 균특회계에 50억원이 새로 반영됐으며 역시 정부안에 제외됐던 고양관광문화 단지 조성사업도 50억원이 추가됐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 도내 고구려 유적보전정비 사업에 사용될 예산도 9억원을 추가로 증액시켜 고구려유적보전정비 사업의 단초를 열게 됐다.

도내 주요 도로 확·포장 사업도 증액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장호원간 국도 3호선 확장사업의 경우 당초 정부가 491억원을 요구했으나 50억원을 추가해 총 541억원으로 증액됐다.

파주시 두포~천천 37번국도 확·포장사업도 정부안 102억원에서 70억원을 증액시켜 172억원으로 늘렸으며, 교화~조리 56번 국지도 확포장사업도 16억원을 추가해 116억원이 됐다.

그러나 이같은 예산안은 예결위 최종 협상과정에서 삭감될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