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정성진)의 대민업무 청렴도 조사에서 '청렴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경기도 인천시와 경기·인천교육청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부방위는 4일 중앙부처(32개), 외청(14개), 시·도(16개), 기초자치단체(234개), 지방교육청(16개) 공직유관단체(15개) 등 313개 주요 기관·단체에서 업무를 처리한 민원인 7만5천317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월 전화조사한 '2004년 공공기관 주요 대민업무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을 받아 '청렴기관'으로 꼽힌 곳은 ▲제주도(9.2) ▲한국산업안전공단(9.11) ▲강원도 양구군(9.06) ▲산림청(9.05) ▲강원 삼척시(9.05)▲경남 하동군(9.05) ▲한국감정원(9.04) ▲북제주군(9.02) ▲충북 괴산군(9.02) ▲의왕시(9.01) ▲충북 보은군(9.0)이다.
 
도내 자치단체중 동두천시(8.77)와 시흥시(8.54) 등 23개 시·군이 8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으며 구리시(6.71)와 화성시(7.21), 성남시(7.51) 등은 저조한 자치단체로 평가됐다.
 
인천시에선 강화군(8.94), 연수구(8.82), 계양구(8.75), 중구(8.56), 남구(8.43), 부평구(8.31), 옹진군(8.29), 남동구(8.22), 남구(7.90), 서구(7.82) 순으로 나타났다.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8.40)와 인천시(8.34)는 11번째와 12번째로, 지방교육청에선 경기도교육청(8.49)과 인천교육청(8.44)이 각각 10번째, 12번째로 역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행정기관 종합청렴도는 8.46점으로 지난해 7.71점보다 상승했으며 특히 금품·향응 제공률은 지난해 3.5%에서 1.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