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협동화사업장 건립 총량규제 완화를

◇심규섭 중소기업협동조합 경기지회장=가구협동화 사업장 건립에 대한 지원을 당부한다. 단체수의계약제 폐지, 원자재값 상승, 업체간 과다경쟁 등으로 가구산업이 큰 위기에 처해있다.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인천경기 가구협동조합이 주축이 돼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공동출자 회사를 설립, 가구협동화 사업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공장총량규제에 묶여 현재 사업장 건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기도의 지원이 절실하다.

 
 
여성창업자금지원 유명무실 개선책 절실

◇김추자 한국여성경제인 경기지회장=경기도에 여성창업자금 100억원이 조성돼 있지만 9월까지 지원액은 2개업체에 총4억원이 전부다. 96억원이 남아 있는 셈이다. 이 정도라면 여성창업자금 지원제도가 유명무실한 것이다. 개선책을 강구해 여성들이 사회에 나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또 경기도에서 여성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구매하는 시책을 펴고 있는데 가격이 너무 낮아 어렵다. 최저가 제품구매를 고집하다보니 제품이 굉장히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이와함께 보육시설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한다.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육아문제다.

 
 
기업인 사기진작 캠페인·지원조례 있어야

◇이회영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업협의회장=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독자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다. 또 기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몇가지를 건의한다. 가령 기업인의 날을 지정한다든가 기업사랑하기 운동을 펼칠 수 있다. 기업보호조례를 만드는 것도 방편이 될 수 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하면 작은 중소기업들도 살아남을 수 있다. 물론 대기업과의 제품개발 협력 등도 중요하다.

 
 
산학연프로그램 활성화 인센티브제 도입을

◇이범재 월텍텔레콤 대표이사=모바일폰 부품 납품을 하고 있는데 요즘 납품원가가 계속 떨어져 어렵다. 기술개발이 관건이다. 이를위해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학 등과 연계된 산학연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몇가지 측면에서 이런 시스템이 더욱 심화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학 연실구에서 중소기업에 기술지원을 해 특허를 내거나 혹은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논문 한편에 해당하는 점수를 해당교수에게 부여해 인센티브를 주는등 여러가지 견인책을 마련해 심화시킬 수 있다.

 
 
중소업체 다양한 자금조달 보증혜택 필요

◇권재민 (주)삼안 대표이사=잘되면 잘 될수록, 잘 안되면 안 될수록 자금이 필요한 것이 기업의 생리다. 특히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에게 보증공급에 의한 자금조달은 큰 의미를 갖는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경우 최근 10년동안 획기적인 발전을 한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여전히 보증공급이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자본금을 더욱 늘려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보증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되는 기업은 버리고 가는것 아니냐는 서운한 생각이 들어서는 안된다. 자금공급에 대한 지사의 결연한 의지를 부탁한다.

 
 
성장유망기업 선정 자금지원 확대 급하다
◇성정국 명준정보통신 대표이사=PC용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과 경쟁이 치열하다. 가격경쟁력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이제 PC용 카메라를 만드는 업체가 우리회사 밖에 안 남았다. 중국은 이미지 센서를 공동구매해 가격을 낮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년6개월동안 제품개발에 매진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제품개발을 하는데 자금을 많이 쓰다보니 지금은 적자상태다. 마케팅만하면 되는데, 마지막 고지가 눈앞인데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기술력에 있어서는 자신있다. 성장력이 있는 기업인지 아니면 가능성이 없는 기업인지를 살펴 자금을 지원해 달라.

 
 
고금리·환율하락 이중고 지원책 나왔으면

◇김금자 (주)롤팩 대표이사=일이 없어 힘들고 일이 있어도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그리고 높은 금리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중소기업의 현실이다. 특히 수출회사는 환율하락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데 현재 중소기업 지원대책은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다. 경기도에서는 특별경영안정자금을 5억원까지 지원하는데 이정도 지원액으로는 큰 도움이 될 수 없다. 또 금리도 4.3%로 높다. 6개월 내지 1년정도 한시적으로나마 금리를 2%로 인하하는등 획기적인 지원책이 나왔으면 한다. 산업연수생 채용시 임금의 10~20%를 지원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홈쇼핑이나 지역케이블 방송등에 중소기업 공동마케팅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지사가 브랜드가 돼서 지원해준다면 더할나위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