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최문경·도청노조)이 경기도가 생긴이래 첫 단체교섭을 갖는다.

도청노조는 26일 공무원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7일 `2006 단체교섭 요구서'를 도청 집행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청노조는 정부가 합법적 노조 설립을 허용함에 따라 설립된 노동조합이다.

도청노조는 단체협약 요구서를 통해 조합 전임자 인정, 인사위원회 노조 추천자 2명 참관 및 다면평가위원회 20% 조합 추천직원 위촉, 인사과 신설, 인사위원회 회의결과 공개, 총액인건비제 실시에 따른 조합원 불이익 받지않도록 노력, 별정직 공무원 20년 근무시 퇴직수당 신설, 기능직 공무원 팀장제 도입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 요구사항중 지방고시 도청 전입 금지, 5급이상 공무원 직위공모제 실시, 고시와 비고시 4급 직위에 대해 인원비례 등에 대한 규정 마련, 고시와 비고시 공직자의 인사운영 합리화 규정 마련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시스템 사항과 6급 이하와 5급 이상 공무원 정년 60세 평등화 등 법률 개정 공동노력 등 예민한 사항들이 포함돼 있어 합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