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염증과 알레르기질환, 암 등을 일으키는 인체 면역체계 유전자의 활동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단백질이 한.미 공동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과기부 지정 창의적연구진흥사업단인 전남대 라이겐드연구단(단장 이재운교수)은 미국 예일대팀(Sankar Ghosh교수)과 함께 면역체계 유전자발현에 중요한 역할을하는 NF-κB(nuclear factor kappa B)의 활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단백질(κB-Ras1)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2월 4일자)'는 이 연구결과를 주요 논문으로 선정,비중있게 소개했다.

 면역체계 유전자발현 조절인자인 NF-κB는 세포 내에서 IκB라는 단백질에 의해기능이 억제돼 있다가 외부에서 활성신호가 들어오면 IκB가 분해되면서 활성화돼각종 질병 발생에 관여하게 된다.

 B가 활성화될 때 나타나는 염증질환 등을 예방 또는 치료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염증치료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면역제제 개발의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교수팀은 κB-Ras1의 이같은 효용성에 대비, 이 물질을 이용한 약품과 치료법등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울산의대 나도선교수팀이 차세대 소염제 개발을 위한κB-Ras1 활성조절물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교수는 “이 연구는 과학적으로 NF-κB에 관해 오랫동안 풀지못한 난제를 해결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κB-Ras1의 활성조절물질 탐색을 통해 전혀 새로운 차세대 항염증, 항암, 항알레르기 제제를 개발하는 원천기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