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화장장을 유치한다고해 주민들의 반발(경인일보 11월 6일 18면 보도)을 사고있는 김황식 하남시장은 6일 “찬반 시민 200명씩을 선정, 빠른 시일내 시민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반대 목소리만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설명회가 봉쇄당하고 유치 이유와 당위성,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사실이 왜곡돼 시민들이 혼란에 빠져있어 정상적인 방법으로 시장의 뜻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주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반드시 주민설명회, 공청회, 몇차례 여론조사를 거쳐 이르면 올해안에 늦으면 내년 상반기까지라도 주민투표를 통해 유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설명회와 시위 현장에서 일부 불순한 세력이 사실을 왜곡해 시위를 부추기고 그 상황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면서 “화장장 유치에 따른 확실한 인센티브 없이는 유치하지 않을 것이고 유치하더라도 최신 설비로 다이옥신 배출 등 피해가 전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시장은 지난달 16일 시의회에서 광역 화장장 유치 의사를 발표했으나 주민 반발로 같은 달 23·24일 설명회가 무산되고 11월 4일 시청 앞에서 대규모 반대집회가 벌어지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상공회의소 회장 등 40여개 사회단체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남
화장장 유치 주민투표로
입력 2006-1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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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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