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조성예정인 한류우드(韓流Wood, 경인일보 1일자 2면 보도)가 고양 일산 신도시 인근 30만평에 2조원이 투입돼 2008년까지 건설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류 문화관광단지 '한류우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손 지사는 "일산 신도시 인근에 30만평 규모의 한류우드를 조성해 신개념의 동아시아 문화를 창출하고 차세대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총2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200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류우드'는 일산구 장항동 30만평 부지에 건립되며 도가 현재 계획중인 고양 관광문화단지의 개발테마를 한류중심으로 전환해 추진하게 된다.

한류우드가 들어설 일산지역은 오는 4월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이 개장되고 차이나타운, 파주 출판문화단지, 파주 영어마을, LG필립스LCD단지, DMZ 등과 연계돼 국제적인 문화관광 클러스터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도는 민간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추진 주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류우드'에는 한류스타의 거리와 스타 빌리지·각종 연예 공연장·한류 쇼핑센터 등 한류체험 시설들, 연예기획사·벤처타워·종합촬영장·예술종합학교 등 문화콘텐츠 연구시설, 그리고 호텔·테마파크, 리틀아시아, 식당가 등 관광위락시설들이 건립된다.

손지나는 "한류우드가 완성되면 문화관광을 통한 지역군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이징올림픽이 개최되는 2008년에는 춘천·무주·제주 등 각지방의 한류명소와도 연계하는 국제적인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국내로 유입되는 문화관광 특수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는 '한류우드'의 각종 시설과 운영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 위해 2월 한달동안 다음, 파란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네티즌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