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지역 재난 안전대책 필요"
송도 아파트분양가 인하 촉구
◆인천시의회는 22일 인천시소방방재본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의료원, 인천교통공사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기획행정위원회 최병덕 위원장은 소방방재본부에 대한 행감에서 “송도·검단·논현지구 등 신규 개발지역의 각종 재난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위원회 박승희 의원은 “구급 등 소방공무원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소림 의원은 “불경기 심화로 `묻지마' 방화건수가 늘고 있다”면서 “자살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휴대폰 위치 추적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산업위원회 김성숙 의원은 인천경제청에 대한 행감에서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송도에 분양하려는 아파트 분양가가 1천400만~1천450만원 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송도에 분양되는 아파트 값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내에 건설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인하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도섭 의원은 “계약직 공무원이 퇴직해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으로 입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이직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채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이날 인천교통공사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강창규 의원은 “현재 법적인 문제로 실제 활동을 하지않는 모본부장에게 급여를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인사규칙 수정을 요구했다.
또한 “공사 건물에 임차해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방음벽 공간에 탈의실을 설치해 전용하고, 통행로상의 비상구에 상자를 쌓아놓고 있다”며 교통공사의 관리·감독 부실을 꼬집었다.
/목동훈기자·mok@kyeongin.com
"초교주변 먹거리 납 검출 인천 약수 절만 못먹을 물"
이명숙의원 철저한 관리감독 촉구
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 소속 이명숙(열린우리당·비례) 의원은 22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약수는 건강한 젊은사람보다 노인들이 많이 마신다”며 “수질검사를 해도 군·구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학교주변 식품용기 유해물질 조사내역을 설명하면서 “아이들이 유해물질·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시교육청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 행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서실·어린이집 등 장시간 밀폐돼 있는 공간은 반드시 공기 질을 점검해야 한다”며 “그동안 새집증후군에만 신경을 썼지 이런 부분에 대해선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즘은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다”며 “축산물이 유통되기 전에 잔류물질(항생제 등)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목동훈기자·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