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3일 직업재활시설 확충 등 재활지원에 초점을 맞춘 장애인 대책에 오는 2010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각종 재해와 교통사고, 고령화 등에 따른 경기도의 등록 장애인은 해마다 늘어 2004년 30만5천명, 2005년 34만2천명, 2006년 37만2천명으로 전국 등록장애인 188만4천명의 19.7%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우선 근로활동을 통한 재활치료 지원을 위해 직업재활시설 42개와 재활자립작업장 32개를 각각 54개, 36개 등 90개로 늘리는 데 22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일반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별한 작업환경 속에서 직업훈련을 받거나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으로서 현재 1천405명이 일을 하고 있으며, 이번 지원을 통해 도는 장애인 2천250명이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또 65억원을 들여 현재 11개의 장애아 재활치료 교육센터를 전 시·군에 각 1곳씩 31개로 늘려 음악과 미술, 놀이 등 과정을 통해 18세 미만 발달장애 및 정신지체 아동의 재활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개발과 전시회,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재활지원을 하고 있는 `재활공학서비스 연구지원센터'에 25억원을 투입, 경기도 복지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장애인직업개발연구센터에 대한 지원을 올해 1억3천200여만원에서 내년에는 2억2천700여만원으로 늘려 농업 등 1차 산업에서 장애인의 자활자립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