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황식 하남시장과 짐 문레이 옵티마 펀딩 그룹 부사장이 투자 협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하남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옵티마 펀딩 그룹(Optima Funding Group) 컨소시엄과 `하남시 복합단지개발사업'을 위한 15억달러(한화 약 1조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터뷰 3면>

옵티마 펀딩 그룹 컨소시엄은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하남시 터미널 관련시설을 포함한 테마파크 시설, 로데오(아웃렛) 관련시설, 지역활성화(풍물) 관련시설 등 복합단지(560만㎡) 조성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 같은 하남시의 투자협약 체결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 및 공직자들의 노력의 산물로 평가돼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옵티마 펀딩 그룹은 1996년 설립된 투자금융회사로 미국 15개 주에서 기업 투·융자 업무와 산하에 미국개발(USA Development Services Inc)을 포함한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솔로몬 펀드, 제이피 모건 등과 같은 글로벌 금융기업들과 컨소시엄이 구성된 국제금융 및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이다.

하남시는 이 복합단지를 오는 2008년 8월까지 개발계획 수립 및 사업규모 확정과 인·허가 등을 마치고 2009년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또 옵티마 펀딩 그룹 컨소시엄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사업 대상 부지가 조성된 후 인·허가 등 세부적 사항에 대해서는 옵티마측의 투자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김황식 시장과 임문택 시의회부의장, 김찬성 도시건설국장 등 하남시 관계자들과 짐 문레이 부사장 등 옵티마 펀딩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옵티마 그룹의 투자가 하남시 발전에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로 신뢰와 협력 속에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짐 문레이 부사장은 “하남시의 입지가 우수하고 대단히 흥미있는 사업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회사에서 이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