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에 설치돼 있는 유치원 중 장애유아를 교육할 수 있는 특수시설을 갖춘 곳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유치원 중 장애유아를 교육할 수 있는 특수시설을 갖춘 곳도 전체의 1%에 불과, 장애유아에 대한 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전국 8천246곳의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 중 장애유아를 교육할 수 있는 특수시설을 갖춘 곳은 약 1%(87곳)에 불과하다”며 “유아 교육법 등 관련법에 따라 올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각각 18억원, 총 36억원의 무상교육비가 지원되더라도 장애유아 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경우 1천699개의 유치원이 설치돼 있으나 12곳만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천은 311개 중 10곳에 불과하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을 기준으로 초등학교의 특수학급 설치비율은 50%이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23%와 8% 수준이다.
진 의원은 “유아교육법이 발효되면서 유치원도 국가가 책임지는 공교육 과정이 된 만큼, 정부는 전국의 장애유아 현황을 면밀히 파악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세부 권역별로 유치원을 지정해 특수학급을 편성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유아 교육 특수시설 갖춘 유치원 1% 불과
입력 2005-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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