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중등 학교에 보건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학생들이 응급사고시 초동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의회 김옥이(한·비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도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한 명도 없는 학교가 전체 1천509개교중 23%인 347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돌발 사고가 빈번한 초등학교의 경우 해당 학교에 보건교사를 모두 배치하고 있는 도내 지역교육청은 한 곳도 없었다.
중학교의 경우 의정부 및 부천교육청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교육청이 각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양평교육청이 관할 34개교(초등 22, 중등 12)중 15개교(초등 13, 중등 2)에만 보건교사를 배치해 도내 최하위를 기록했다. 파주·동두천교육청 역시 각각 69개교와 53개교 가운데 31개교(45%)와 25개교(47%)에만 보건교사를 확보해 보건교사 확보율이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
이같이 도내 학교에 보건교사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현행 교육법상 18학급 이상인 학교에만 보건교사를 두도록 규정, 18학급 미만의 학교에선 보건교사를 확보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김옥이 의원은 “법 때문에 보건교사를 배치하지 못한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며 “간호사 자격증 등을 보유한 실업자가 넘쳐나고 있는 만큼 교육청이 임시직 형태로 이들을 고용할 수 있고, 파주·동두천 등에는 의무관을 보유한 군부대도 많은 만큼 자매결연 등을 통해 의무관들이 봉사하는 방법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중교 보건교사 태부족
입력 2006-1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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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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