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도 분당신도시 정자동의 '카페 거리'와 같은 로드숍이 생긴다.

롯데기공은 평택시 평택동 196 일대를 평택 민자역사와 이어지는 카페거리풍의 로드숍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이 일대는 롯데기공이 평택 롯데인벤스 스카이 주상복합식 아파트와 상가 건립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평택역도 민자역사 건립공사로 분주하다.

롯데인벤스의 주상복합식 상가는 지상 1~2층 규모로 이동통신 대리점과 제과점, 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상층에 고급 주상복합식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자리하게 된다.

인근에 위치하는 현재 공사중인 평택민자역사는 오는 2009년 2천700여평 규모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지하 3층~지상 9층의 역무시설을 비롯해 상가와 문화센터, 갤러리, 다목적 이벤트홀 등 다양한 생활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애경백화점의 입점도 예정돼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롯데인벤스 주상복합식 아파트부터 평택 민자역사에 이르는 대로변이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와 같은 로드숍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기공이 현재 분양하고 있는 평택 롯데인벤스 스카이 주상복합식아파트내 상가는 16~158평 28개로 지상 1~2층 규모다. 지상 3층부터 최고층 33층에는 33~80평형의 아파트와 30~41평형 오피스텔 등 총 540가구(실)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들은 상가의 안정적 배후 고객이 될 것으로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주상복합식 아파트에 들어서는 상가의 권장업종은 ▲1층 편의점과 약국, 부동산, 이동통신 대리점 등 ▲2층 성형외과, 학원, 각종 전문 병·의원 등으로 단지내 배후 수요와 유동인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업종으로 꾸며진다.

주변 교통여건도 좋아 상가 이용에 편리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철 평택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등이 멀지 않다. 문의:(031)692-3800

<주상복합상가 투자 포인트> ▲업종 선택 고민해야=주상복합아파트는 대부분 상업지역에 들어선다. 상가 주변으로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종 선택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입주민들과 유동인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업종을 권한다.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이 무난하다.40평 이상의 대형 평형의 경우 입주자들의 소비 성향이 높기 때문에 명품점이나 귀금속 대리점, 고급 음식점 등 고급 수요층을 겨냥한 업종이 유망하다.

▲주상복합아파트의 인지도도 고려=주상복합아파트의 높이나 아파트 외관 디자인 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초고층이거나 수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아파트의 경우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어 아파트 자체와 상가 모두 인지도가 높아질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로, 인지도가 높은 곳은 수요층 확보가 쉽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유동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상가의 가치는 유동인구에 따라 달라진다. 주상복합아파트 상가도 마찬가지다. 유동인구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단연 지하철이다. 따라서 지하철 등과 가까운 역세권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좋다. 2개 이상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더블역세권이나 환승역세권이라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