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은 2007년 247곳 13만4천808가구가 분양예정이다. 택지지구가 몰려 있는 경기는 판교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남양주 진접지구, 파주 운정지구 등 주요 택지지구내 분양이 계획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인천은 내년에 33곳 1만7천729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분양물량이 대거 등장한다.
■경기- 첫 분양 시작하는 택지지구내 물량 주목
내년에는 판교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 동탄신도시, 용인 흥덕지구내 분양이 꾸준히 이어지고, 남양주 진접지구, 양주 고읍지구 등의 택지지구내 첫 분양도 시작될 전망이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용인시 48곳 2만7천736가구 ▲남양주시 29곳 1만7천552가구 ▲파주시 18곳 1만3천606가구 ▲화성시 21곳 1만128가구 등의 순으로 집중돼 있다.
용인시 성복동 일대 분양단지는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좀처럼 지자체의 분양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정확한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2007년도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상현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3월 38~70평형 860가구를, 한승종합건설이 12월 33~55평형 5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기업(913가구, 상반기), 경기지방공사(502가구, 1월), 동원개발(720가구, 4월)은 용인 흥덕지구 분양을 준비중이다. 흥덕지구는 채권병행입찰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저렴하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는 단점이 있다.
남양주 진접지구내 분양도 2007년부터 쏟아질 예정이다. 신안이 8월경 2, 13블록에 각각 1천100가구, 1천200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보이며 신도종합건설은 12블록에 55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2007년 초 입주가 시작되는 동탄신도시에서는 막바지 주상복합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 형식으로 상반기내에 주상복합아파트 메타폴리스 40~98평형 1천2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신일은 46,47평형 99가구를 2월 분양목표로 준비중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송도, 청라, 영종) 일대 분양 물량 봇물
내년도 인천지역의 부동산 전망이 매우 밝다.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송도국제도시, 영종도 등 경제자유구역에 1만여 가구의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전국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이 지역은 내년까지 인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주부터 영종지구 578만평에 대한 보상에 착수, 5조원 규모의 돈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림에 따라 보상금을 아파트 등 주택에 재투자하려는 문의가 벌써부터 빗발치고 있다.
최대 관심은 내년 1월 중순 일반에 공개되는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더샾 센트럴파크1'이다. 송도 D22블록에 3개동 지하 2층, 지상 47층 규모로 729가구로 추진될 예정이며 평당 분양가는 1천4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이 영종도에 짓는 '어울림' 1차는 중구 운서동에 둥지를 틀 계획이다. 33평형, 39평형, 46평형 등에 총 328가구가 분양되며 오는 2008년 상반기에 입주가 가능하다. 당초 지난 11월 말 모델하우스를 선보인 후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일정을 미뤘다. 1천여 가구가 들어서는 GS건설의 '자이' 아파트는 송도 1공구에 위치한다. 다양한 평형이 분포돼 있으며 111평형의 펜트하우스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