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택항 개발을 위해 국비와 민자를 포함, 오는 2007년까지 3천36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경기평택항만공사를 민영화하고 오는 6월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개장하는 등 시설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도비 1천500억원 등 총 2천280억원이 평택항 개발에 투입돼 경기평택항만공사설립, 포승공단 토지매입, 평택항 진입도로 개설,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등의 사업을 벌였다.

도는 올해부터 3년동안 도비 1천150억원, 민자 1천510억원, 국비 689억원 등 총 3천360억원을 투자, 동부두 11~13선석을 개발하고 외투기업 전용임대단지 조성, 해양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15억원의 도비를 투입키로 하고 오는 4월께 1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예산투입 계획에 따라 오는 6월 평택항 컨테이너전용터미널을 개장하고 6번 선석도 올해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중 48만평을 항만배후단지로 지정받고 이에따른 기본·실시설계에 21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동부두 11~13번 선석개발 및 출자금으로 45억원, 포승공단 토지매입에 3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공공지분 51%와 민간지분 49%의 민·관합작으로 설립된 경기평택항만공사를 개편, 공공지분 100%의 경기평택항만공사(공기업)와 민간지분 100%의 주식회사(민간회사)로 분리해 항만공사가 그동안 추진해온 부두하역사업을 민간기업에 이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