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부분의 시·군이 수요에 비해 병상수가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병상의 경우 지역에 따라 과잉상태인 곳도 있으나 전문 요양병상은 모든 시·군이 절대적 부족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경기도가 공고한 '제4기 경기도 지역보건의료계획안'에 따르면 일반병상의 도내 총 수요는 4만1천215석이지만 공급은 3만3천156석에 그쳐 7천여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원, 성남, 부천, 평택, 구리, 포천, 여주, 양주, 가평 등 9개 시·군은 공급이 수요보다 앞서 '과잉'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안산, 용인, 광명, 시흥, 이천, 김포, 광주, 의왕, 오산, 과천, 양평, 고양, 의정부, 남양주, 파주, 동두천, 연천 등 17개 시·군은 병상 부족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중 용인시는 6천717병상의 수요에도 불구하고 현재 병상은 758병상확보에 그쳐 무려 5천959병상이 부족한 상태고, 안산(-1천645병상), 고양(-784병상), 의왕(-708병상) 등도 병상 수급불안이 심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