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3월 31일로 만료되는 도금고 은행을 지정하기 위한 향후 일정 및 제안신청 기간 등을 담은 '도금고 지정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3시 도청 회의실에서 도 금고지정 신청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내달 1·2일 제안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도는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금융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이 참여하는 금고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 2월 10일 이전에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안정성, 예금금리 수준, 이용편의 및 지역사회 기여도, 금고업무 관리 능력 등을 심사해 분야별 금고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선정된 금고은행은 오는 4월 1일부터 2010년 3월 31일까지 3년간 도 금고은행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 금고은행은 1954년 이래 제일은행이 담당해오다 1999년부터 농협과 씨티은행이 맡고 있다.

농협은 연간 10조원 안팎의 세입·세출금의 수납과 지급, 유휴자금 보관관리, 남북협력기금 등 14개 기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씨티은행은 연간 1조원 안팎의 특별회계와 환경보전기금 등 4개 기금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