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수 경기도 시흥시장이 평일에 출근하지 않고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녀와 말썽을 빚고 있다.
이 시장은 금요일인 지난 5일 하루종일 시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확인 결과 휴가원도 내지 않은 상태로 주말과 휴일을 끼고 2박3일간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소속인 이 시장은 이로 인해 6일 열린 한나라당 경기도지부 단배식과 광교산 등반에 불참했으며, 7일 시흥시 지구당 단배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9일 "시흥시가 추진중인 테마공원 유치와 관련된 연구를 하기 위해 도쿄와 오사카의 놀이공원 시설을 둘러보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가족들과 동행했고 여행경비는 사비로 지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서실은 그의 이런 설명과 달리 "병원에 다녀오겠다고 해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비서실 관계자는 "이 시장이 사전이나 사후에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 일본에 다녀온 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했고 다른 관계자는 "비서실장으로부터 이 시장이 5일 하루 지방출장을 간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게 전부"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때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고 2심 재판에 계류중이다.
시흥시장 출근않고 해외여행 '말썽'
"테마공원 연구차 일본 방문" 해명
입력 2007-0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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