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일 소방본부와 도청에 각각 설치돼 있는 소방구급상황실 및 재난상황실, 민방위경보통제소를 오는 7월부터 통합·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재난업무와 관련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는 상황실이 제 각각 떨어져 있어 조직관리 및 예산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위기상황 발생시 긴밀한 협력 체제가 어렵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청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과 민방위경보통제소가 설치돼 있으며, 도소방재난본부에는 소방구조구급상황실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이들 3개 상황실을 구조구급재난상황실(가칭)로 통합하기 위해 조만간 관련 조례 및 규칙 개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통합상황실 공간확보를 위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소방본부 주차장에 새 건물을 짓는 방안과 민간 건물을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