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송도국제화복합단지에 국내 최고 수준의 영어마을 건립, 지역대학과의 학점교환 등 개방형 캠퍼스를 조성한다. 특히 다가올 통일에 대비해 인천을 북한 진출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아울러 발표했다.
정창영 연대 총장은 18일 인천시의회를 방문, 박창규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추진 상황·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한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베드·캠퍼스타운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대학은 공익기관이고 땅·개발이익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관련기사 3면>
이 자리에는 손흥규 부총장과 서승환 기획실장이 배석했으며, 서 실장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의 ▲추진 경과 ▲해외대학·기관 유치 현황 ▲단계별 개발계획 등을 밝혔다.
연대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를 'Global Academic' 'Joint University Campus' 'R&D Park' 'Global Campus'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는 개방형 캠퍼스로 조성되고 영어교육과 연구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연대는 인천지역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영어마을과 하·동계 영재캠프를 각각 운영키로 했다. 또 인천지역 대학들과의 학점교환을 추진하고 도서관·문화공간·체육시설 등을 시민에게 개방키로 했다.
연대는 'R&D Park'에 주로 IT·BT 분야에 특화된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이들 기관이 영어중심의 교육프로그램과 연구프로그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Global Campus'의 강의 절반은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대 측은 "해외대학들은 한국어 강의가 충분히 제공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100% 영어로만 강의가 진행되면 해외대학이 공동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대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에 '한국학·북한학·동아시아지역학 연구단지'를 조성, 북한 진출 거점으로서의 인천의 역할을 학술적으로 정립할 계획이다.
정 총장은 "세계 명문대의 동아시아 분교나 공동교육프로그램을 유치해 세계 20위 대학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송도와 개성을 잇는 교육 통일 벨트도 구상 중"이라고 했다.
연대는 송도 유치를 위해 버클리·케임브리지·토론토대 등 해외 대학과 필립스·인텔·노키아·구글·휴렛팩커드 등 IT연구기관을 접촉 중이다.관련기사>
연세대, 송도에 글로벌 캠퍼스
국내 최고수준 영어마을·지역대학 학점교환…
입력 2007-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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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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