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세교동 일원 58만6천640㎡(17만7천458평)가 민간개발사업 방식으로 건설될 계획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칭)평택세교도시개발사업조합(추진위원장·황건구)은 최근 '세교동 일원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제안서'를 평택시에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26일에는 평택대학교 이공관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세교도시개발사업조합 창립총회 및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계획세대수 3천579세대, 계획인구 1만791명, 인구밀도 200명/ha의 주택용지(단독·공동주택, 근생시설)와 공공시설용지(녹지·공원·학교·도로 등)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교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 2005년 12월 (주)삼호기술개발공사와 기술 용역을 체결, 평택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안)을 마련했다.

계획(안)은 경부선 복선 전철화로 인해 세교동 등 동부 생활권의 개발 압력 증가와 서부 생활권의 성장과 균형을 이룰수 있는 동부 생활권의 정비 및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계획적 개발에 의한 난개발 방지와 도시 성장 및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향후 주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단지 조성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민간 주도의 계획적인 기반시설 및 택지 개발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며 주변 서재토지구획정리 사업지구와 연계될 수 있는 토지이용 계획수립이 기본 구상으로 되어 있다.

세교동 지역은 시청으로부터 3㎞ 이내 지역으로 주변에 지제역세권, 평택산업단지, 소사벌 택지 개발 예정지구 및 경부·동서고속도로 국도 1·38·45호선 등이 통과하고 있어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황건구 추진위원장은 "평택시의 장기 발전 비전을 염두에 둔 친환경적인 기본계획을 갖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교통·환경 등의 영향 평가에 부합되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목표연도인 2010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며"주민들의 기대가 충족될 수 있도록 사업을 잘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