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사용종료가 된 매립지 6개소 10만8천600㎡를 체육시설과 테마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혐오시설로 인식돼 주민들이 기피해오던 사용종료매립지를 환경친화적인 주민활동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성남 단대 매립지등 16개소를 체육시설·공원·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해왔다.
 
도는 나머지 10개소 73만6천㎡도 환경친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총 29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우선 6개소를 선정, 올해와 내년 조성을 완료키로 했다.
 
안양 석수 쓰레기 매립지(6만3천㎡)와 이천 장호원 매립지(1만1천500㎡)는 축구장·야구장·배드민턴장 등이 들어서는 체육시설로, 포천 설운 매립지(1만5천200㎡)는 게이트볼 장이 들어서는 테마파크로 조성해 올해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양주 율정(4천㎡), 남양주 오남(3천900㎡), 남양주 창현(11만㎡) 매립지도 체육시설과 테마파크로 각각 조성, 내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밖에 2006년 이후에는 안산 시화, 오산 누읍, 여주 사곡, 구리 사노 매립지도 환경친화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립장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이 종료된 매립지를 주변특성에 맞게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