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중앙부에 '인천형 실리콘 밸리'가 조성될 전망이다. (재)송도테크노파크는 "생동감 넘치는 벤처·창업·연구단지를 콘셉트로 잡은 송도 5·7공구 마스터플랜이 이달 중순께 나올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송도테크노파크는 당초 송도 5·7공구를 산업기술단지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콘셉트를 벤처·창업·연구단지로 수정했다. 이곳에는 업무시설과 일부 상업·문화시설을 배치한 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고층 건물을 짓기로 한 이유는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는 많지만 부지가 협소하기 때문. 상업·문화시설 배치는 이 곳을 24시간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

송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인천의 발전은 물론 국가의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벤처·창업·연구업체는 물론 유관기관, 마케팅사 등이 함께 생활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도 5·7공구에는 국제학술연구단지와 바이오메디컬단지도 들어설 예정. 송도테크노파크측은 이들 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