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홍보에 나선다.

경기도와 (재)세계도자기엑스포는 오는 23일부터 6월19일까지 이천, 광주, 여주에서 열리는 제3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설명회를 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손 지사는 조해녕 대구시장, 이의근 경북지사, 대구·경북지역 한나라당 당직자들도 만날 계획이어서 도자비엔날레 홍보와 함께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는 행정수도건설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구지역 설명회는 31일 개막된 2005 대구 국제관광박람회와 연계해 대구·경북지역 관광·문화·예술 등 관련기관 인사들에게 비엔날레 행사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행사의 인지도 제고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손 지사는 남기명 도자기엑스포 사무총장 등과 함께 비엔날레 전시·학술행사 등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도자기 물레성형 시연, 리듬앙상블공연, 세라믹 두두락 공연, 탤런트 정준호 팬사인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손 지사는 설명회에 이어 대구시장, 경북지사, 대구·경북 한나라당 당직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지사 측근은 “단체장 및 정당인들과의 만남은 비엔날레 행사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이 기회에 자주 만날수 없는 해당지역 시·도지사와 당직자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행사 홍보와 함께 최근의 정치상황이나 이슈들에 관해 자연스레 얘기가 나올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