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중 완성될 것으로 예상됐던 주한미군의 평택기지 이전 '마스터플랜'(MP) 작성이 상당기일 늦어질 전망이다. 군 소식통은 8일 "평택기지 MP를 최종 작성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면서 "한·미 실무자 선에서는 이견이 상당부분 해소가 됐는데 정작 미국측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주한미군측은 가급적 빨리 MP를 마무리 짓자는 입장인 반면 미 육군 공병대 극동공병단(FED)은 주한미군의 '기지 이전을 위한 종합사업관리 용역' 업체(PMC)를 선정해 정확한 공사완료 시기를 분석한 다음 이를 MP에 반영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